뉴스 기사를 보면 정반대 메시지가 한 날, 한 매체에서 동시에 올라오곤 합니다.
오늘 매일경제에 올라온 두 개의 기사를 보면 참 재밌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극단적일수가 있을까요 ?
[🔗 기사 1]
“몇만원 아꼈네요”… 20·30 짠테크족 '페이'에 꽂혔다
📌 요약: 요즘 MZ세대가 네이버페이·토스 등 포인트 적립 간편결제를 이용해 몇 만원이라도 아끼며 생활하고 있다.
절약하는 게 곧 ‘똑똑한 소비자’라는 인식이 강해진다는 내용.
https://www.mk.co.kr/news/economy/11400578
"몇만원 아꼈네요" 20·30 짠테크족 '페이'에 꽂혔다 - 매일경제
판 커지는 간편결제 시장 … 7년새 점유율 6배 쑥은행계좌·카드 등 등록만 하면누구든 앱 간편결제 이용가능반값커피·요일별 할인쿠폰 등'네카토' 잇달아 파격적 혜택온라인 넘어 오프라인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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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2]
“이 정도 작은 사치는 괜찮잖아?”… 불황 속 스몰 럭셔리 인기
📌 요약: 소비를 줄이는 시대에도 립스틱, 향수, 디퓨저 같은 '작은 사치품'은 오히려 잘 팔리고 있다.
‘힘든 세상 속 나를 위한 보상’ 심리가 작동 중이라는 분석.
https://www.mk.co.kr/news/business/11400950
“아무리 불황이라도 이정도 ‘작은 사치’는 어때?”…스몰 럭셔리 제품 ‘불티’ - 매일경제
니치향수·고가 샴푸 등 호조 엑스니힐로 향수 등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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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매체, 같은 날… 완전 반대되는 메시지
하나는 “몇 만원이라도 아끼자”
다른 하나는 “이 정도는 괜찮아, 나 자신에게 선물하자”
하지만 '내 기준'을 가지는게 좋겠죠
저는 요즘에 절약이 아니라 아예 안쓰려고 노력을 합니다.
존리 할아버지는 부자처럼 보이는것에 집중하지 말고, 부자가 되라고 합니다.
유수진 언니도 아끼라고 아끼라고 강의를 해요.
다만 여자의 마음을 잘 아시는 분이라 좋은 옷 사서 몇년동안 입으라고 하셨습니다. 하하.
💬 나도 요즘 이런 고민을 한다
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얼마전까지 신라호텔에서 망고빙수 먹었는걸요. (11만원이더라구요. 스몰럭셔리 가격대에 들어가는거 맞죠? )
그리고 운동에 쓰는 돈은 몸에 드는 연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씁니다.
하지만 그건 특별한 날의 이야기고
평소에는 절약이 아니라 일체 안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시락을 싼다던가, 집밥을 주로 해먹으려고 노력한다던가 하고 있습니다.
🔄 정보에 휘둘리지 말고, 기준을 세워야 한다
뉴스는 양쪽 시선을 모두 보여줍니다.
그러다 보니 “짠테크가 대세!”라고 했다가, 몇 시간 뒤에는 “작은 사치가 대세!”라고 합니다.
돈을 어디에 써야 하는지,
무엇이 낭비고, 무엇이 나를 위한 소비인지
기왕이면 안쓰는게 좋겠죠.
저도 요즘에는 아끼면 내가 좋은건데 되도록이면 믹스커피먹고 알바라도 하나 더 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 나만의 소비 철학: “절약은 습관, 소비는 선택”
짠테크를 생활화하되,
의미 있는 지출에는 돈을 아끼지 않자는 게 제 원칙입니다.
- 내가 성장할 수 있겠다 싶은 책이나 강의도 심사숙고하거나 좀 덜어내려고 합니다. 요즘 강의팔이 워낙 많으니까요.
- 쓸데없는 구독료, 자동결제는 다행히 카드가 갱신되어 결제가 안된다고 뜨더라구요. 오히려 다행이죠.
- 의미있는 지출은 운동정도 인 것 같습니다. 요즘에 근력운동에 초점을 맞춰서 하고있는데 일주일 내내 근육통이네요.
📌 마무리하며: 소비의 기준, 이제는 내가 정하자
주식시장일지, 경기는 계속 바뀝니다.
하지만 나의 주머니 사정은 거의 비슷하거나 기분이 좀 좋거나 나쁘거나 일 뿐인것같습니다.
짠테크를 하는게 좋긴 좋을것 같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건 ‘나는 왜 이 소비를 하는가?’를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가 아닐까요?